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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구세주 ‘모세’…침수 문제에 대한 최고의 해결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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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세계적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의 침수 문제와 그 해결책인 조수차단벽 '모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세'는 최근 첫 실전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모세'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효과를 가져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모세란 무엇인가? 'MOSE'는 Modulo Sperimentale Elettromeccanico의 약자로, '실험적 전자 기계 모듈'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의 모세가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한 이야기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한 '모세'는 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총 78개의 인공 차단벽으로 구성된 홍수예방시스템입니다.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있다가 조수 상승 경보가 나오면 수면 위로 솟아올라 조수를 막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최대 3m 높이의 조수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OSE (모세) 프로젝트> 'MOSE'는 1980년대부터 계획되기 시작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와 장애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었습니다. 2003년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했으나, 부패와 비리, 환경 파괴, 기술 결함, 예산 초과 등의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17년의 공사 기간과 60억유로 (약 8조1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서 2020년 상반기에 완공되었습니다. <모세 작동 원리> 실전에 투입 된 모세의 효과는? 'MOSE'는 완공된 이후 첫 실전을 2020년 10월 3일에 펼쳤습니다. 이날 기상 악화로 높이 130㎝ 이상의 조수 유입이 예상되자 물속에 있던 차단벽을 들어 올려 1시간가량 가동했고, 그 결과, 산마르코 광장 등 시내 주요 지점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모세'는 여러 차례 조수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지난 10월 30일에 154cm까지 올라간 조수 수위에도 대규모 침수 사태도 막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