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속의 작은 이야기

역사상 처음으로 기소된 미 대통령…”무죄를 주장” 미국 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 법정에서 범죄혐의로 기소돼 화요일에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 대통령이 범죄로 기소된 사례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이를 부인하며 미국의 상황이 이렇게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 트럼프는 어떤 사건으로 기소되었나?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을 한달 앞둔 시점에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10년 전 자신과의 성관계에 대한 폭로를 입막음하기 위해 변호사를 통해 13만달러(1억7000만원)를 지급한 것과 관련하여 트럼프를 기소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비용을 법률비용으로 분류했으나 검찰은 회계 장부를 조작해 뉴욕주법을 위반하고 연방 선거자금관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트럼프를 기소한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상황과 앞으로의 진행상황 트럼프는 월요일에 전용기로 뉴욕의 라가디아 공항에 도착하고 법률 고문들과 함께 트럼프 타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타워는 뉴욕 맨해튼의 5번가에 있는 58층짜리 복합 건물로,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본사와 트럼프의 별장이 있는 곳입니다. 뉴욕에 있는 트럼프 타워 화요일에는 맨해튼 범죄 법원 건물로 이동하여 자발적으로 체포될 예정입니다.  이때 트럼프는 여느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지문을 찍을 것이며, 사진 촬영 여부 (머그샷, 정식이름은 Police Photograph이며 범죄자의 신상을 기록하기 위해 찍는 사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머그샷을 찍긴 하지만 공개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당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판사 앞에서 기소장을 듣고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소장에는 약 30개의 문서 위조 관련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트럼프 타워와 법원 주변에 보안조치가 강화되었습니다.  FBI, 뉴욕 경찰